경제적 자유 최과장 이야기&[알기 쉬운 미국주식]하이브리디스트

여름철 입맛이 없다면 비빔면 한 사발 어떠신가유?(Ft.농심 찰비빔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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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입맛이 없다면 비빔면 한 사발 어떠신가유?(Ft.농심 찰비빔면)

경제적 자유 최과장 2020. 6. 25. 18:58

요즘 장마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후덥지근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그 때문인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차려먹기가 싫을 정도로 입맛이 없네요^^;;;

때마침 전염병 대비책으로 마트에서 사왔던

농심표 찰비비면이 집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어서

이 녀석을 오늘 저녁메뉴로 끓여먹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인분에 나트륨이 무려 1060mg이나 포함되어 있는

무시무시한 녀석이군요. 요 녀석만 끓여 먹으면

5대 영양소 밸런스가 너무 깨진 식사가 될 것 같아서

이 녀석도 준비 해봅니다.

돼지고지 목살 구이용 300g 짜리 팩 입니다.

근데 이름만 구이용이지, 고기는 구워먹으면

맛은 있지만 기름이 이리저리 튀면 주방 뿐 만

아니라 거실까지도 스팀청소기로 기름기를

제거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에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저는 고기는 무조건

수육으로 해서 먹습니다.

돼지고기를 수육으로 해먹기 위해서는

2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바로 한국 음식에서는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된장입니다.

된장을 1T 스푼 넣어 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고기에 아주 적당하게 간이 베어들게 됩니다.

또 한가지 넣어야 되는 재료는 바로 이 커피입니다.

커피를 넣어주면 고기에서 나는 잡내를 잡아주게 됩니다.

집에 매일매일 더치커피로 내려 먹는 브라지살 세하도

커피가루가 있어서 이것도 한 스쿱 넣어줍니다.

이렇게 된장과 커피가루를 냄비에 넣어준 뒤

돼지고기를 넣거 약 15분간 끓여주면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수육이 완성되는 것 입니다. ^^b

돼지고기가 수육으로 익어가는 동안

비빔면을 끓여 줍니다. 농심 찰 비빔면도 팔도 비빔면과

동일하게 면하고 식초가 가미된 소스로만

구성되어 있네요. 아 맞네요, 팔도 비빔면에는 후레이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농심 비빔면에는 후레이크가 없네요.

 

 

 

찬물에 탱글탱글하게 헹군 면발을 대접에 담아주고

찰비빔장을 넣은 후 쒜킷쒜킷 잘 비벼줍니다.

음 아무래도 비빔면 양념장이 좀 부족한 듯 하네요.

집에 있는 양념 초고추장을 듬뿍 더 추가 해줍니다.

역시 뭐든지 양념 맛 아니겠습니까? 아끼지 말고

팍팍 넣어 줍니다 ^^v

맛있게 잘 익은 돼지고기 수육과, 광주 본가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홍어무침도 꺼냅니다.

겨울철에는 홍어가 잘 삭지를 않아서 별로인데,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홍어가 아주 적당히 삭아서

적당히 고린내와 알싸하게 톡 쏘는 맛과 씹는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여름철 입맛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돼지고기 수육도 고명으로 몇 점 올려 놓아 봅니다

이렇게 입맛 없는 여름의 어느 저녁 한 끼도

대충 그냥저냥 때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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