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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탈탈 털어 아시아나 퍼스트 클래스를 타보자 3탄(Feat.기내식 전반부 ) 본문

"여행은 생각의 산파이다."/2019년 미국 동부 여행

마일리지 탈탈 털어 아시아나 퍼스트 클래스를 타보자 3탄(Feat.기내식 전반부 )

경제적 자유 최과장 2020. 6. 13. 10:31

 

비행기 탑승 종료 시간이 임박해져서 탑승구로

향합니다. 아시아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비행기 탑승구와 무척 가까워서 탑승 시간 거의

임박했을 때 승무원분이 탑승 안내를 해주십니다.

저는 그냥 제가 알아서 시간맞춰서 탑승구로

이동했네요. 괜히 직원분들 귀찮게 하기 싫어서요.



 

 아시아나 항공 탑승구에서 퍼스트 클래스 가는 길 입니다.

 

 

2열 가장 오른쪽 자리로 사전 좌석 지정을 했었기

때문에 창가쪽 저 자리로 승무원분께 안내를 받습니다.

(제가 어디선가 들은바로는 2열 가장 왼쪽 좌석이

VIP용 좌석이어서 여기는 사전 좌석 지정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반대편인 2열 오른쪽

좌석을 사전 지정했네요)

퍼스트 클래스 전담 승무원 분께서 웰컴 드링크로

뭘 하실꺼냐 물어 보시길래, 와인이랑 샴페인은

있다가 원없이 마실거니 생과일 쥬스와 약을 마실

물을 한 컵 부탁드렸습니다. 웰컴스넥으로 나온

마카다미아 입니다. 저것이 뭣이길래... 우리 땅콩

누님이 저 스넥 때문에 그렇게 대노하셨었을까요..

사무장님께서 탑승을 환영하신다는 인사를 하러

오십니다. 이번 비행이 편안하시기를 바란다고

불편함이 없이 모시겠다고 하시네요. 넵^^;;

불편함이 있겠습니까.. 퍼스트 클래스인데요.

복도에 누워서 가라고 해도 가겠습니다 ^^;;;

원래 퍼스트 클래스 전담 승무원 분께서

짐을 다 개인 캐비넷에 넣어 주시는데,

저는 그런것하라고 계시는 분들은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사양하고 제가 캐비넷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퍼스트 클래스는 오버헤드에 수화물 짐칸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내에 짐을 갖고 타시면 아주

간단한 짐들은 베드좌석에 있는 서랍같은 곳에

보관할 수 있지만, 보스턴백이나 기내용 캐리어는

퍼스트 전용 캐비넷에 보관하셔야 합니다.

승무사원 분께, 저는 점심을 늦게 먹을테니

저는 패스하고 서빙 진행하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10시 20분까지 퍼스트 클라스 라운지에서

돼지처럼 먹고 왔는데, 타자마자 곧바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은 기내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v

일단 너무 긴장하면서 공항까지 왔기 때문에

베드를 펴서 한 숨 푹 잡니다. 승무원 분이 베드도

깔아 주시는데 무슨 머슴 부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베드도 제가 깔았습니다.

 

 

 

 

 

저게 퍼스트 전용 구스다운 이불입니다. 세탁을
말끔하게

해서 저렇게 밀봉 포장되어서 창가 옆에 제공됩니다.

잠을 푹 자기 위해서 샴페인 한 잔을 부탁드려서

마십니다. 저 샴페인 잔이 놓여 있는 공간 밑에

식사를 하거나 랩탑을 놓을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의

테이블이 들어있고, 그 앞칸에 아주 작은 수납공간이

제공됩니다. 저는 창문과 테이블 사이 공간에

슬링백을 놓아두어서 편했습니다. 제 여권이랑 지갑

부터 해서 스마트폰까지 중요한 소지품은

다 저 슬링백에 들어 있거든요.

이번 미국 동부 여행 내내 저 슬링백이 아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에 보스 사의

QC15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저는 출장때 갖고 다니는 QC25 헤드셋이

있어서 제것을 사용했습니다.

저 검은색 주머니에 기내용 슬리퍼가

들었있던 것 같구요. 저 주머니 뒷편에 있는게

제가 출장, 여행시 항상 지참하는 QC25 헤드셋입니다.

저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이 없으면 기내에서나

KTX안에서 귀가 너무 멍멍해지는것 같아서

꼭 착용합니다.

잠자기 전에 화장실을 들려줍니다. 퍼스트 클래스 전용

화장실은 일반석보다 일단 규모가 크고

안에 기본적으로 셋팅되어 있는 어메니티들도

수준이 다들 높더라구요.

 

 

푹 자고 일어난 뒤에 승무원 분께 식사를 요청합니다.

오후 1시 30분 정도에 식사를 요청 했던것 같네요.

다른 승객분들 식사가 끝난 뒤에

다들 주무시라고 소등을 하고

객실을 나이트 모드로 바꾸어 놓우셨더라구요.

약 1년이 다되어가는 비행이어서 그때 당시에

뭐를 먹고 어디를 다녀왔었는지를 잘 기록해뒀어야

했는데, 그냥 구글맵 나의 여정 하나만 믿고

기록을 안해뒀더니, 비행기 기내식부터

뭐를 순서대로 먹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

혹시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해 보신 분들은

어 저런 순서로 기내식 제공되는게 아닌데

이러시지 마시고,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점심 식사가 전체요리부터 코스로 제공이 되었는데

죽부터 시작했었는지, 죽이 중간에 제공되었지도

헷갈리네요 ^^;;;

 

 

샴페인은 제가 잘 모르는 샴페인들이어서,

승무원분께 레커멘드를 요청드렸고,

추천해주시는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샴페인과 와인에 조예가 깊지는 못해서,

샴페인은 모엣샹동과 그것에 준하는 레벨의

제품을 즐기는 편인데요.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와, 기내식에서 모엣샹동은

제공되지 않더라구요^^;;;

 

 

음식들이 다 코스요리 식당에서 제공되는

고급진 접시에 플레이팅되어서 나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젓가락과 스푼을 놓는 받침대도 제공이 되어서

바닥에 따로 냅킨을 깔아 둘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캐비어는 엔트리급 레벨인 오세트라 등급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승무원분께서 캐비어와 전채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캐비어 전용 조개로 만든 스푼도 제공해주셨습니다.

 

 

샴페인 1잔과 맛있게 식전 전채요리를 비웠습니다.

다음편에는 제가 아시아나 퍼스트 클래스를

예약하면서 신청하였던 아시아나 항공의 자랑인

궁중정찬 편 부터 이어서 리뷰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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