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 최과장 이야기&[알기 쉬운 미국주식]하이브리디스트

마일리지 탈탈 털어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를 타보자(feat ICN인천공항) 본문

"여행은 생각의 산파이다."/2019년 미국 동부 여행

마일리지 탈탈 털어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를 타보자(feat ICN인천공항)

경제적 자유 최과장 2020. 6. 11. 12:23

그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몇 번의 미국 출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가때마다 해외여행을 나가며

차곡차곡 마일리지를 적립했었네요.

몇 년이 걸릴지는 몰랐지만, 언젠가는 나도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이자 FSC(Full Service

Carrier)인 아시아나 항공의 ICN <-> JFK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리라 다짐했었다.

기왕이면 가족들과 함께 가장 극강의 가성비를

발휘 할 수 있는 ICN <-> JFK 항공편을

퍼스트 클래스로 같이 발권 받으려 했지만,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나 홀로 자유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몇 년 간 모았던 마일리지로 퍼스트 클래스 왕복권을

예약하였는데요, 예약 후에 아시아나 항공의

경영실적 악화로 퍼스트 클래스가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네요.

평소 스사사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눈팅하는데요

카페 회원분들의 돌아오는 항공편의 클래스가

퍼스트클래스에서 비지니스로 강등되었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저에게도 그 운명의 전화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시아나 VIP 전담 서비스 팀에서 JFK 에서 ICN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이 비지니스 클래스로 변경되었고,

좌석은 그대로 퍼스트 클래스이지만,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가 비지니스 클래스로 변경되었다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마일리지 차액분은 다시 반환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하나도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평소에 출장을 다닐때도 임원이 아닌 평직원인

저는 항상 장거리 비행시에도 이코노미도 큰

불만없이 잘 이용했었습니다. (물론 항상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을 최대한 빨리하고, 벌크헤드

좌석을 겟해서 상대적으로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더라도 편하게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비지니스로 인천 <-> 뉴욕을 왕복으로 다녀

오는것도 제 인생에서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일생 생활 속에서 차분히 여행계획을 틈틈히

계획하며 미국 동부 자유 여행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여행 출발 전 날이 되었습니다.

몸이 찌뿌둥하게 느껴져서, 평소에 회원권을

발급받어 이용하던 마사지샵을 저녁 즈음에 다녀옥

앞으로 미국에 가면 한식을 안먹으리라는

생각으로 돼지 앞다리로 수육을 맛있게 해서

소주 1병과 맛있게 냠냠냠 하였습니다.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저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스물스물 다가오고 있었다는 것을..

약 3주간의 휴가였기 때문에, 28인치 대형 캐리어,

보스턴백, 백팩을 챙겨 갈 계획이었는데요.

짐을 절반 정도 꾸린 상태에서 반주로 마셨던

소주때문에 나름함이 몰려왔습니다.

짧게 눈을 붙이고 짐을 마져 꾸리리란 다짐과 함께

알람을 맞혀 놓고 잠이 들었는데요

아뿔싸 일어나보니 예약해 놓은 리무진 버스

탑승 40분 전 입니다. 아직 짐도 다 못 꾸렸고,

샤워도 하지 않았는데요.... T.T

부랴부랴 리무진 버스 예약을 변경하고,

부리나케 짐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평소 해외여행과 출장을 자주 다닌 편이라서

캐리어 싸는 것은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잘 한다고

자부했었는데, 마음이 급하니까 짐이 엉망으로

챙겨지네요 T.T

대충 챙겨서 긴장으로 지친 심신을 리무진 버스에

눕힙니다 T.T

식은 땀이 줄줄 흘러서 잠을 자려고 해도 잘 오지가

않네요 ^^;;;

항상 공항에는 늦어도 3시간 전에는 도착했었는데

이번에는 탑승 마감시간 전까지 비행기에

탈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마침 옆 자리에 유럽 혹은 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자기 스마트폰이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길래...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 주고자,

제 스마트폰에서 핫스팟은 켜고

그 여성분이 넷플릭스 시청과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거 잘한거 맞죠??? )

국위선양도 했으니 무사히 안전하게 공항이 도착하기를

기원합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이 완공된 이후

대한항공이 2터미널로 위치를 옮기고, 더불어

아시아나가 1터미널의 맨 우측 카운터로 이사를

갔습니다.

평소에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아시아나 VIP 체크인 카운터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아마 평생에 두 번 다시는 방문하지 못할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체크인을 도와주신

아시아나 직원분과의 진행과정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뒀는데, 구글포토에 들어가봐도

찾을수가 없네요. T.T

암튼 일반 카운터와 가장 다른 점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체크인 모든 과정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본인

확인만 되면, 미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하여

묶게 될 숙소의 확인 과정부터 짐을 붙이는 과정

등등 모든 제반과정을 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지상직 지원분이 다 진행해 주십니다.

2. 공항에 1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이상 없이

체크인 후 탑승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퍼스트 클래스용 전용 출국심사 카운터가 있어서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출국 심사가 가능하다.

3. 원할 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까지 에스코트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특히 2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비행기 못타나

조마조마 했었는데 아주 널널하게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 입성 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지는것 같아서

다음 포스팅에 마져 이야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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